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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널A단독]세월호 지각 핑계…엉뚱한 영상 제출

2016-10-31 0 Dailymotion

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당일 차량 돌진 사고 때문에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늦게 도착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를 입증하겠다며 헌재에 제출한 영상에서는 '돌진 사고’의 흔적은 찾기 어려웠습니다. <br /> <br /> 허욱 기자의 단독보돕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세월호 참사 당일 경찰들이 정부서울청사의 울타리 안에서 짙은 회색 승용차 한 대를 밀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잠시 뒤, 승용차는 견인차량에 들려 구석으로 옮겨집니다. <br /> <br />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이 늦어진 이유를 입증하겠다며 헌재에 제출한 동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 [박근혜 대통령] <br /> "또 중대본에도 조금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, 하여튼 그쪽도 무슨 상황이 생겨서 그렇게 해서 확 떠나지를 못했어요." <br /> <br />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가 터지고 오후 5시를 넘겨 중대본에 모습을 드러냈는데, 대리인단은 "청사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 때문에 대통령의 중대본 도착이 늦어졌다"며 증거자료로 이 동영상을 제출한 겁니다.<br /> <br /> 그런데 의문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 우선 영상을 보면 정문으로 돌진한 차량이라고 보기엔 차량이 너무 멀쩡합니다. <br /> <br /> 정부서울청사 관리소와 관할 경찰서 역시 "세월호 사고 당일 청사 안팎에 특이사항이 없었다" "차량 돌진 사고는 없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 <br /> <br /> 사고가 있었다는 청와대 해명이 나온 뒤 2개월이나 지나고, 또 탄핵 선고를 앞둔 시점에 뒤늦게 증거 자료를 제출한 의도가 의문스러운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 한편, 대통령 대리인단은 채널A 취재가 시작되자 "사고가 아닌 청사 안에 주차된 차량을 빼느라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이 늦어졌다는 취지"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편집 : 손진석 <br /> 그래픽 : 김승욱 이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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